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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적성에 맞춘 '주부알바' 열풍

시간 조절·교육 제공·높은 급여 등 주부맞춤 알바

이혜연 기자 기자  2012.11.01 0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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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고객을 직접 대하는 직종에서 주부를 채용하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는 추세다. 이에 알바인은 주부들이 일하면서 가사도 돌볼 수 있는 주부 알바를 소개한다.

◆신제품 맛보고 돈 버는 '좌담회 알바'

최근 주부들에게 좌담회·모니터링 알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기업에서 정식 출시 전인 제품을 먼저 시연해보고 평가하며, 약 1~2시간 정도 소요돼 가사에 소홀히 하지 않을 수 있다.

좌담회 알바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하거나 알바 채용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급여는 1회당 2~5만원이며, 좌담회마다 원하는 참석자의 조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리서치 전문 기업 '리서치아이'에서는 소비자 의견을 듣기 위한 좌담회 참석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급여는 건당 2만원~20만원으로 현장에서 급여가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알바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부분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방과 후 업무 '교사 알바'

학습 교사도 주부들이 가사와 병행하기에 부담 없는 알바다. 학습 교사의 경우에는, 시간제 알바가 가능하고 대부분 학생들 방과 후에 업무를 시작한다.

또한 주부들은 아이들을 대하는 데 능숙하고 엄마들과도 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에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알바다.

'윤선생 영어교실'에서는 전국 지사에서 학생들의 영어 학습관리 및 교육을 담당할 교사를 모집 중이다. 자녀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는 주부의 경우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영어 전공자는 우대하며, 활동 장려금 및 해외연수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희망자는 알바인에서 온라인 지원할 수 있다.

◆조리·위생 솜씨 뽐내는 '패스트푸드 알바'

젊은이들의 알바라고만 여겨졌던 패스트푸드 업체에서도 최근 주부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의 일들은 큰 기술을 요구하지 않을뿐더러 업체에서도 학생들보다 오래 일하고 성실한 주부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조리와 관련돼 청결함이 중요한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기업의 만족도도 높다. 또한 시간 관리가 유연한 것도 주부들이 패스트푸드 알바에 도전하고 있다.

'버거킹 몽촌토성점'에서는 각 시간대별 파트타임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주부와 장기근무 가능자를 우대한다. 시급은 주간은 5300원, 야간은 7300원이며 알바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친절함이 무기 '콜센터 알바'

사람을 직접 대하는데 능숙한 주부들이라면 콜센터 알바도 마련돼 있다. 콜센터 업무는 지원 자격이 까다롭지 않고 자체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 초보자들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콜센터는 다른 알바에 비해 시급이 높고, 복리후생이 좋아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GS홈쇼핑'에서는 고객문의를 도와줄 상담사를 모집하고 있다. 주 5일 8시간 동안 근무하며 4교대로 진행된다. 2주간의 교육기간을 거쳐 교육기간에도 3만2000원의 교육비와 중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확인과 입사지원은 알바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형선 알바인 이사는 "경기침체로 주부 구직자들이 늘면서 주부만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업무나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도 알바를 구하는데 좋은 방법이다"며 "간혹 사회 경험이 부족한 주부들에게 취업을 미끼로 사기를 치거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경우도 있어 알바를 구하기 전에 근무 조건을 꼼꼼히 살피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