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특수강(대표 성현욱)이 3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와 예비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내달 상장하는 CJ헬로비전에 이어 또 다른 초대형 IPO 공모주가 연내 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셈이다.
국내 특수강(Specialty Steel) 시장 강자로 꼽히는 포스코특수강은 총 1400만주를 구주매출 및 신주모집 각 700만주(각 50%) 씩 공모한다. 공모희망가는 2만8000~3만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920억~46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내달 28~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2월6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포스코특수강은 국내 대표 특수강 전문 생산기업이다. 1966년 삼양특수강으로 설립된 후 1997년 포스코 계열사로 편입됐다. 특수강은 범용제품인 일반강에 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구분되며 경제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 철강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회사는 연간 120만톤 규모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해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규모를 기록 중이며 특히 스테인리스 선재 및 봉강, 무계목강관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한편 성현욱 대표는 "포스코특수강은 국내 특수강 시장 선도기업으로 설립 이래 46년간 대한민국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세계 특수강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특수강 메이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