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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중도사퇴 때 보조금 미지급 수용

"새누리당 투표시간 연장 법안 통과에 합의해야"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0.31 17: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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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은 새누리당이 공식 제기한 '후보 중도사퇴 시 선거보조금 미지급 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문재인 캠프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비록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을 통한 국민참정권 확대에 대해 이러저러한 핑계로 회피하다 못해 제기한 편법임에도 불구,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이번 대통령 선거전에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수용 이유를 전했다.

이어 진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는 정당의 이익보다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요구를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을 향해 "이번 정기국회에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법개정과 후보 중도사퇴 시 선거보조금 미지급법안을 함께 합의 통과시키는데 진심으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또 다시 어떤 핑계나 이유로 투표시간 연장을 외면하고 헌법이 보장한 국민 기본권을 훼손한다면 모든 책임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