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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하이트맥주: P와 Q가 동시에 성장하는 유일한 음식료 업체

프라임경제 기자  2007.02.02 0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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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매수, 유지)

07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동시에 이루어질 것

현주가(02/01) : 117,500원

목표주가(6개월) : 148,000원

액면가

5,000원

KOSPI

1,382.90

52주 최고/최저

141,000원/ 88,500원

자본금(보통주)

1,102억원

시가총액

24,907억원

시가총액비중

0.37%

외국인지분율

27.5%

주가상승률(%)

절대주가

상대주가

1개월

-1.7

2.0

6개월

5.9

-1.5

12개월

-2.5

-3.0

 

06년 하이트맥주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한 해를 보냈다. 0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8,929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 또한 50.9% 증가한 2,015억원을 기록하였다. 07년 역시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이 동시에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①맥주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액 증가 ②국세청의 판촉행사 규제에 따른 실질 판매량 증가 ③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무더위 특수 ④대형 할인마트에서의 마케팅 활동 제한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9,524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2,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또 한 차례의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

하이트맥주는 지난 1월 1일을 기점으로 맥주가격을 약 3% 인상하였으나 하반기에 또 한 차례 맥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저도주-저세율 정책의 일환으로 1996년 150%였던 맥주 주세율을 2007년 72%까지 낮추었다. 주세가 인하되는 동안 맥주 회사들은 맥주 주세율 하락으로 인한 세금 인하를 출고가 인상의 계기로 삼았었다. 그러나, 2007년을 마지막으로 맥주 주세율은 더 이상 인하되지 않기 때문에 2007년은 주세 인하를 맥주 순매출가 인상의 기회로 이용할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난 1월에 3% 가량의 맥주가격 인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또 한 차례의 맥주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08년3월 예정된 진로 IPO에 따른 수익성 관리로 지분법이익 큰 폭 증가 예상

자회사 진로는 신제품 참이슬 프레쉬의 영업 호전과 IPO 임박에 따른 수익성 관리로 인해 0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가량 증가한 1,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4년 이후 인상되지 않은 소주 가격과 06년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인해 07년 2~3분기에는 소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07년 진로의 영업 호전으로 인해 하이트맥주의 경상이익은 42.2% 증가한 2,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I-1. 매출액 증가 요인 -가격 저항 없는 맥주 가격 인상의 마지막 기회

정부는 국민 건강과 건전한 음주 문화 정착을 명분으로 저도주-저세율 정책을 펴 왔으며 맥주 주세율을 지난 1996년 150%에서 2007년 72%로 점차 인하시켜 왔었다. 그러나 07년은 이러한 맥주 주세율 인하의 마지막 해이다. 따라서, 맥주 회사들은 출고가의 상승 없이 맥주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그 동안 맥주회사들은 맥주 주세 인하분 만큼 맥주 가격을 인상하며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저항 없이 영업을 해 왔었다. 그러나, 07년은 소비자의 가격 저항 없이 맥주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또 한 차례의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