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30일 오후 모스크바 소재 광주기업과 합작기업인 이노라이트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생산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지난해 말 러시아 현지에 한-러 LED조명 합작공장을 설립하고 지역업체로부터 조달받은 부품을 조립생산 해 러시아 각지에 공급하는 시스템인 기존의 對러시아 LED조명제품 진출프로젝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활동차 러시아를 방문중인 강운태 광주시장은 30일 한-러 합작 LED 조립공장을 방문해 이반 표도르트 사장의 안내로 광주 제품이 조립․완성되는 현장을 둘러보고 러시아 시장 진출 현황을 점검했다.
한러 합작 공장인 이노라이트사는 네오마루, 세오 등 지역업체 4개사가 지난해 러시아 기업과 합작으로 모스크바 근교 젤레노그라드 테크노파크 산업단지내에 현지 조립공장을 세워 총 6000만 달러 규모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생산품 전량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에 있다.
이어서 강 시장은 러시아 에너지청을 방문해 양국의 에너지효율화 정책 추진과 관련한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MIG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모스크바 주정부 에너지 담당 국장과 가진 면담에서는 향후 광주 LED기업의 제품 사양서에 대한 요청을 받았으며, 광주시 차원의 지역 LED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다시한번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강 시장은 러시아 에너지부 산하 국영기업인 FESCO(Federal Energy Service Company)를 방문해 ‘에너지 및 LED분야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FESCO가 추진중인 각종 프로젝트에 광주에서 생산되는 우수 LED제품이 적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그간 민간차원에서 추진되어 온 LED 제품 합작생산 등 LED조명 러시아 진출프로젝트가 추동력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면광원 같은 실내용 조명뿐만 아니라 LED 가로등, 보안등, 주차장 조명 등 실외조명 부문에서도 시장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민선5기 광산업 육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산업 제품을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한편, 그간의 광주 광산업 육성 성과가 집약된 MIG(Made In Gwangju) 브랜드 강화사업을 펼쳐 지역 생산 제품의 해외 경쟁력 제고를 통해 광주 광산업 클러스터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모색에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