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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PRO 품에 안은 아이디스, CCTV사업전략 완성

대표이사 등 보유지분 54.5% 90억에 인수 "제2 성장동력 삼을 것"

정금철 기자 기자  2012.10.31 12: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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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DVR개발전문기업인 코스닥상장사 아이디스(143160·대표 김영달)는 CCTV전문회사인 에치디프로(HDPRO) 대표이사 등이 보유한 지분 54.5%를, 아이디스 포함 특수관계인들이 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아이디스는 사업 축을 기존 DVR뿐 아니라 아날로그 카메라부문까지 확장, CCTV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함과 동시에 영상감시시장에서 통합솔루션 제공 사업자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가경쟁력과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프리미엄DVR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올라있는 아이디스는 매년 23% 이상의 매출성장과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CCTV전문 제조회사인 HDPRO는 작년 602억원의 매출과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고윤화 사장이 2004년 2월 설립한 HDPRO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수건과 관련, 아이디스 관계자는 "회사 미래비전인 IP시스템 중 기존 기반기술로 만들어지는 NVR 외에도 IP카메라 쪽으로 진출한 아이디스는, IP카메라 기반인 아날로그 카메라 회사를 인수하면서 신규사업에 대한 교두보 합보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발표한 아이디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49% 증가한 420억원, 89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스"라며 "내달 1일 거래소 신관 13층에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기자를 대상으로 김영달 사장이 직접 IR(기업설명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한편, 이번 지분인수계약에 따라 HDPRO의 경영권을 획득하게 된 아이디스의 CTO(최고기술경영자)이자 창업멤버인 정진호 상무가 HDPRO의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