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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유해물질 검출 재킷, 국내 판매되지 않는 제품"

"서덜랜드 재킷서 과불소화합물 검출" 그린피스 보고서 내용에 국내소비자 우려 일축

조민경 기자 기자  2012.10.30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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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스페이스 제품 일부에서 인체 치명적인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발표와 관련해 노스페이스 측은 "국내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30일 오전 그린피스 독일 사무소는 '그린피스 보고서'를 통해 노스페이스 등 유명아웃도어 브랜드 의류 14개에서 과불소화합물(PFCs)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과불소화합물은 의류와 후라이팬, 카페트 등에 방수 기능을 위해 사용하고 있지만 내분비 체계에 혼란을 유발하고 생식기능 등에 유해한 작용을 해 대부분 폴리우레탄(PU) 등 대체 물질이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과불소화합물이 포함된 제품은 노스페이스 여성용 서덜랜드 재킷(중국생산)과 아디다스 여성용 테렉스 페더 재킷(중국생산), 잭울프스킨 아동용 클라우드 스트림 재킷(인도네시아생산) 등 14개다. 해당 의류는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된 제품이다.

그린피스는 보고서를 통해 "아웃도어 의류가 광고를 통해 자연의 이미지를 앞세우지만 방수용 의류에는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해 자연이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자사 여성용 서덜랜드 재킷에서 과불소화합물이 검출된 노스페이스측은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국내 판매되지 않는 제품임을 확인했다"며 "현재로선 이와 관련한 국내 소비자의 문의는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내 제품에 대한 자체 조사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보고서 결과와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본사에 문의해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본사의 지침을 따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