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건설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30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서울 광화문에 있는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낙동강 칠곡보 공사와 경북지역 골프장건설에 참여한 하도급업체를 통해 리베이트를 받는 수법으로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8월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대우건설 전·현직 임원 4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추가 조사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건설 비자금 조성 혐의와 관련해 증거수집 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면서 "향후 압수물 분석 및 임직원 조사를 진행해 비자금 사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