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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지지율 안철수에 뒤쳐지며 고전

야권단일후보 지지도 ‘안철수 52.7% vs. 문재인 42.0%’

김성태 기자 기자  2012.10.30 13: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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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호남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에게 뒤쳐지며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0월 27~28일 2일간 만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RDD 유선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권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후보 단일화 전망에서는 오히며 안 철수 후보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돼 향후 단일화 과정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양자ㆍ다자대결 모두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비교적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단일후보 지지도 ‘안철수 52.7% vs. 문재인 42.0%’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하고 야권단일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52.7%의 지지를 얻은 안철수 후보가 42.0%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10.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안 47.4% vs. 문 46.6%)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양상을 보였고, 광주(안 55.5% vs. 문 40.4%)와 전남(안 55.7% vs. 문 38.9%)은 안철수 후보가 여유있게 앞섰다.

◆야권단일후보 전망 ‘문재인 46.5% vs. 안철수 40.6%’

야권단일후보 지지도와 달리 “문재인ㆍ안철수 두 사람의 단일화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46.5%로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 40.6%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5.9%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은 ‘전북(50.9%) > 전남(44.7%) > 광주(43.1%)’순으로 나타났고,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은 ‘광주(44.7%) > 전남(40.9%) > 전북(37.2%)’순으로 나타났다.

다자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1.6%의 지지를 얻어 40.5%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1.1%포인트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문재인 후보는 전북(문 42.7% vs. 안 36.5%)과 전남(문 42.1% vs. 안 41.7%)에서 앞섰고, 안철수 후보는 광주(안 48.1% vs. 문 35.6%)에서 앞섰다.

호남지역에 각별한 공을 들여온 박근혜 후보는 11.7%(전북 13.9%, 광주 11.4%, 전남 9.7%)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ㆍ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나란히 0.9%,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6%로 나타났다(기타 3.9%).

연령별로 문재인 후보는 30대(42.4%), 40대(41.4%), 50대(40.1%), 60대(43.9%)에서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고, 안철수 후보는 19/20대(53.9%)에서 앞섰다.

남성은 ‘문재인 42.0% vs. 안철수 39.2%’로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2.8%포인트 앞섰고, 여성은 ‘문재인 39.1% vs. 안철수 44.0%’로 안철수 후보가 4.9%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7~28일 2일간 광주·전남북 만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KT 등재 578명, 비등재 : 922명)을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유선전화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포인트였고 응답률은 8.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