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평판디스플레이(FPD·Flat Panel Display) 소재 전문기업인 와이엠씨(대표이사 이윤용)가 다음달 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성과 그간의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윤용 YMC 대표. |
와이엠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LCD 사업부 등을 거쳐 업계 경력만 23년차인 이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의 임원진이 삼성전자, 도쿄일렉트로닉 등 업계 유수 기업에서 20년 이상 재직한 전문가들이다. 지난 2008년 설립돼 창사 5년차의 새내기 기업이지만 '영맨컴퍼니(Young Man Company)'의 약자를 딴 회사명처럼 젊은 업계 선도자로서의 추진력과 연륜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회사는 FPD 생산 공정에서 핵심 장비로 꼽히는 BP(Backing Plate)와 LCD 패널의 원재료라 할 수 있는 타겟(Target)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해낼 수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2008년 설립 당시 LCD용 글라스(Glass)를 세장하는 장비의 프레임을 제작하는 외주제작업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 일본 부품 업체가 독점해온 핵심 부품을 100%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공가도를 달렸다. 2008년 16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이듬해 2배가 넘는 36억원으로 불었고 지난해에는 420억원의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최근 3년 평균 성장률이 242%에 달하는 셈이다.
삼성그룹 계열사에 집중됐던 매출처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확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중국, 일본, 대만 내 패널생산업체에 FPD 장비용 부품 시제품을 공급중이며 올해부터 패널 수요가 급증한터라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주력 품목인 LCD패널 뿐 아니라 아몰레드(AMOLED) 생산에 필요한 이온주입장치 부품을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핵심적인 신제품 출시도 잇따를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와이엠씨는 지난달 2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풀했으며 다음달 5~6일 이틀 간 청약을 거쳐 오는 11월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예정가는 5100~6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총 194만6319주이며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