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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영맨(Young Man)' 와이엠씨 상장 출사표

설립 5년 만에 패널 부품 분야 국내 최정상 "국산화 경쟁력이 답"

이수영 기자 기자  2012.10.30 13: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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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평판디스플레이(FPD·Flat Panel Display) 소재 전문기업인 와이엠씨(대표이사 이윤용)가 다음달 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성과 그간의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윤용 YMC 대표.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윤용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시장 석권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해 글로벌 IT 소재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와이엠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LCD 사업부 등을 거쳐 업계 경력만 23년차인 이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의 임원진이 삼성전자, 도쿄일렉트로닉 등 업계 유수 기업에서 20년 이상 재직한 전문가들이다. 지난 2008년 설립돼 창사 5년차의 새내기 기업이지만 '영맨컴퍼니(Young Man Company)'의 약자를 딴 회사명처럼 젊은 업계 선도자로서의 추진력과 연륜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회사는 FPD 생산 공정에서 핵심 장비로 꼽히는 BP(Backing Plate)와 LCD 패널의 원재료라 할 수 있는 타겟(Target)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해낼 수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2008년 설립 당시 LCD용 글라스(Glass)를 세장하는 장비의 프레임을 제작하는 외주제작업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 일본 부품 업체가 독점해온 핵심 부품을 100%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공가도를 달렸다. 2008년 16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이듬해 2배가 넘는 36억원으로 불었고 지난해에는 420억원의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최근 3년 평균 성장률이 242%에 달하는 셈이다.

삼성그룹 계열사에 집중됐던 매출처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확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중국, 일본, 대만 내 패널생산업체에 FPD 장비용 부품 시제품을 공급중이며 올해부터 패널 수요가 급증한터라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주력 품목인 LCD패널 뿐 아니라 아몰레드(AMOLED) 생산에 필요한 이온주입장치 부품을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핵심적인 신제품 출시도 잇따를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와이엠씨는 지난달 2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풀했으며 다음달 5~6일 이틀 간 청약을 거쳐 오는 11월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예정가는 5100~6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총 194만6319주이며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