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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지하철 공사, 6개월 지체 예상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2 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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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12일 상파울로 삐네이로스에서 발생한 지반 붕괴사고로 지하철 4호선 공사는 범죄분석기구(IC)와 기술연구소(IPT)의 검토를 거치게 되며 이로인해 앞으로 3-6개월 정도 공사가 지체된다고 현지 언론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이 기간은 검토가 무리 없이 잘 진행될 것을 전망한 최소기간이다.

지하철 측에서는 공사가 지체될 것으로 인해 염려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공사 정부민간합작(PPP) 계약서에 따르면 예정된 공사기간을 지키지 않을 경우 매달 530만 헤알의 벌금을 내야 하는데 그것도 3개월을 넘겨서는 안 된다.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6개 지하철역 공사도 재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하철 4호선 공사로 하루 70만 4천여 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삐네이로스 지하철 역이 없다면 이 숫자도 감소되고 민간협력체 CCR측은 손해를 입게 된다.

브라질 변호사협회(OAB)는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보상문제에 대해 상파울로 정부의 태도에 비난했다. 아르놀도 왈드 변호사는 법에 따르면 보상 책임자는 공기업인데 주정부는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조제 세하(PSDB) 주지사의 발언을 비평했다.

지하철조합협회의 플라비오 고도이 회장은 주검찰이 지하철 4호선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결정을 속히 내리도록 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다.

한편 삐네이로스 지반 함몰 사고시 희생자 수색에 동원된 다라와 아니 경찰견은 조제 세하 상파울로 주지사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았다. 세하는 이외에도 94명의 소방수와 49명의 군경찰의 공로를 치하했다. 소방수와 군경찰들은 반데이란치스 메달을 받았고 두 경찰견은 공훈띠를 받았다.

세하 상파울로 주지사는󰡒이번 수색작전에 수고한 모든 소방수와 군경찰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번 수색에 임한 용기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희생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필요한 위로와 힘을 주었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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