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이하, 여수연안VTS)가 준공돼 다음달 1일부터 주변 해역에 대한 해상교통관제업무가 시작된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에 위치한 여수연안VTS는 선박 위치추적용 레이더와 자동 식별장치(AIS), 초단파대(VHF) 통신망 등을 활용, 제주도 면적의 2배(3878㎢)에 해당하는 관제구역내 통항선박을 관제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해양경찰 함정 및 항공기를 관제화면에 전시함으로써 관제를 통한 예방과 비상시 상황실을 경유하지 않고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할 수 있어 여수연안해역 이용선박의 든든한 지킴이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여수연안VTS는 해경이 자체 구축한 최초의 해상교통관제 센터로 2010년 국토해양부로부터 인수한 진도연안VTS에 이어 해경에서 운영하는 두 번째 해상교통관제 센터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중.장기 연안교통관제소 구축계획에 따라 전국 연안에 총 11개 관제센터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