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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11월 코스피 예상 1880~2000p, IT·車·금융에 걸어라"

"美·中 정권교체 관건" 10월 대비 예상밴드 50p 낮춰

이수영 기자 기자  2012.10.30 09: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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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이 30일 11월 전략 보고서를 통해 11월 예상 코스피 밴드를 1880~2000포인트로 제시하고 IT, 자동차, 은행 및 보험을 최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지난달 1930~2050포인트였던 예상밴드 수준에서 50포인트씩 낮춰 잡은 셈이다.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11월 주식시장은 경기와 기업실적 등 펀더멘탈 변수보다는 월초에 치러질 선거 등 정치적 이슈를 둘러싼 시장 심리가 중요할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선거와 중국 지도부 교체 등 세계 경제를 이끌 두 수장의 교체가 최대 이슈"라고 강조했다.

특히 특정업종으로의 쏠림 현상보다는 대형주에 대한 선호 정도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10월 급락장 이후 반등성격이 짙은 만큼 개별주의 강세도 순환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이 증권사는 내다봤다.

김 팀장은 "단기적으로 이익모멘텀에 대한 신뢰가 높은 IT와 자동차, 절대 밸류에이션 관심이 높은 은행 및 보험 등 금융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유리해 보인다"며 "성장주와 가치주 스타일에 겹쳐 있는 건설, 조선, 화학, 정유 등은 트레이딩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보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을 각 업종 최선호종목(top pick)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