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이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로 금융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젊은 고객층을 위한 미래형 점포 '樂star'를 신설하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KB Hidden Star 500' 등 기업금융서비스를 강화해 소매금융 최강자에서 기업금융까지 겸비한 Universal Bank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바 있다. 이런 그림 위에 올해에는 스마트 금융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부동산 금융서비스, 노년층을 위한 은퇴설계서비스인 'KB골든라이프'로 금융 선진화에 앞장서 나갈 채비를 마쳤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맞춤형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의 효율적 제공을 위해 '부동산서비스사업단'을 발족하고, 스마트금융시장의 선점을 위해 '스마트금융' 추진조직을 신설해 고객의 다양한 자산관리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미래지향적이고 IT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11월 KB국민은행의 신성장그룹 산하에 부동산서비스사업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맞춤형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KB금융지주 내에 스마트금융 추진 조직을 신설, 전 계열사의 스마트금융 사업을 총괄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골든라이프'를 갖추면서 미래를 이끌 새 삼두마차를 완비했다는 평가다.
◆부동산종합서비스의 신모델 개척
KB금융은 2700만명의 거래고객과 전국 1200여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국내 소매금융 최강자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는 옛 주택은행 시절부터 쌓아 올린 주택 관련 금융서비스의 노하우와 지난 10여년간 정부 지정 주택가격 동향조사 기관으로서 확보한 전문성에 기반한다. 이를 활용, 부동산종합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해 성장이 정체된 은행권에 새로운 수익 모델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0월17일 'KB부동산 R-easy(알리지, 부동산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출범시켰다. 또한 금융권 최초로 부동산상담센터인 'KB 부동산 플라자' 3곳을 동시에 개설했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 라이프 사이클(매입-개발-관리-처분) 전 단계에 걸친 자산관리 토털서비스로 그 동안 축적된 방대한 양의 부동산 DB를 활용, 맞춤형 부동산 정보제공 및 상담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에 대한 일반적 상담은 물론 부동산 자산 재설계, Value-up 서비스(보유 부동산에 대해 개발 또는 리모델링을 통해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대출상담 지원 서비스 등 부동산과 금융이 결합된 상담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은퇴세대의 효율적인 자산 리모델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익형 부동산 중심의 '부동산 쇼핑몰'과 상권분석 코너 신설, 오피스텔 매물 및 월세 시세 조사 등 맞춤형 정보를 생산하는 쪽으로 웹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로서 KB금융그룹은 부동산종합자산관리서비스의 시작으로 금융 자산관리서비스(스타 테이블)-노후-은퇴설계(골든 라이프)-부동산자산관리(R-easy, 알리지) 등 금융과 부동산을 망라한 대고객 '종합자산관리 제공 체계'를 완성했다.
◆스마트금융서비스로 5000만 손 안에 금융점포를
KB금융은 지난해 지주사 내 스마트금융 추진조직을 신설하고 스마트금융시장 선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룹 내 최대계열사이자 한국 리딩뱅크인 KB국민은행은 과거 10여년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PC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인터넷 뱅킹을 지난해 11월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모든 브라우저와 스마트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 바 있다. 이로써 뱅킹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했고 그 결과 국내 올해 6월 은행 중 가장 먼저 스마트폰뱅킹 이용고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
KB국민카드도 모든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용카드 56종 및 체크카드에 대해 모바일카드 발급을 실시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KB투자증권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빠른 주문 시스템, 자동로그인, 매매상품 확대 등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KB금융은 스마트폰 특성을 활용한 고객친화적 상품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전용상품 판매량에서도 다른 금융회사를 압도하고 있다.
20~30대 유스고객을 타겟으로 국내 최초로 금융상품에 게임요소를 접목한 'KB Smart★폰 적금/예금'은 2010년 10월25일 출시 이후 17일 만에 1만계좌를 유치하였으며, 2012년 9월말 기준 판매잔액은 약 2조6000억원에 이르는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와 금융상품을 접목한 'KB 드림톡적금'도 2011년 5월 출시후 현재 약 3만8000명의 가입고객을 유치했다.
스마트폰에서 귀여운 캐릭터가 말을 하고 터치에 반응하며 저축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특화상품인 'KB말하는 적금'도 금년 여름 출시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여의도 국제 금융센터빌딩(IFC)에 고객 주도적 거래처리 환경과 상담중심 영업방식의 혁신을 추구하는 스마트금융점포 'KB스마트브랜치 1호점'을 개설했다.
'KB스마트브랜치'는 고객에게 △빠르고 편리한 업무처리 △고품질 상담서비스 △금융과 문화의 만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1년여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미래 스마트금융을 선도할 신개념 영업점 모델이다.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행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터치' 등을 통해 셀프 업무처리뿐 아니라, 종이 신청서 작성을 대체하는 디지털 신청절차와 상담 연계까지 은행의 모든 업무를 알아서 처리해 준다.
KB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터치'와 이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를 앞세워 점포 혁신을 추구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新노후설계 서비스인 'KB골든라이프'
국내 리딩금융그룹을 자부해 온 KB는 금융계의 맏형답게 지난 2년 동안 유스고객을 위한 '樂Star', 직장인을 위한 '3040점포' 등의 구축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행복한 노후설계를 돕는 'KB골든라이프'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는 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 왔다. 이로써 연령대별 고객 맞춤 서비스 Line-up을 구축했다. 최근에 서비스에 들어간 노후설계 서비스인 'KB골든라이프'는 이렇게 전세대를 공략하는 마지막 화룡점정 서비스 구축인 동시에, 여러 특색있는 서비스로 단연 눈길을 끈다.
KB금융그룹은 '新노후설계시스템'을 통해 고객별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하고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에서 추천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방안 등 노후설계 컨설팅과 KB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재취업·창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 서비스를 론칭했다.
KB금융그룹이 골든라이프를 선보이면서 고령화시대에서의 금융 역할론에 새로 불을 지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사진 맨왼쪽)과 민병덕 KB국민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가 행원의 설명을 들으며 서비스를 시현해 보고 있다. |
KB고객이면 누구나 전국 1200여개 영업점에서 재무/비재무 상태에 대한 상담을 통해 개인별 노후준비수준을 진단받고 금융상품 및 부채관리 등 금융 설계는 물론 부동산 활용법 및 재취업·창업서비스 지원까지 부족한 노후 준비를 위한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시니어 특화 점포인 골드 시니어 수지 PB센터를 오픈했다. 골드시니어 PB센터는 △Total Life Care 생활지원서비스 △시니어전용 사랑방 운영 △스크린 골프 운영 등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골든라이프적금'은 고객의 은퇴 후 공적연금 지급전까지를 대비하는 가교형 상품으로 장기간 적립해 목돈을 마련하고 이 자금을 다시 오랜 기간 매월 원리금을 돌려받아 연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적금 가입기간은 적립기간과 원리금 수령기간으로 분리돼 있다. 적금을 붓는 시기인 적립기간은 3~9년 사이 3년 단위로 선택 가능하며 목돈을 찾는 기간인 원리금 수령기간은 1~10년까지 1년 단위로 선택하거나 만기에 일시 수령도 가능하다.
'KB국민골든라이프카드'는 고객들이 노후를 건강하고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병원, 치과, 한의원 등 업종에서 5% 할인을 제공하는 등 의료, 보험 분야에 특화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준비한 새로운 성장동력 3가지 서비스가 알리지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모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며 "고령화, 스마트화, 저성장 시대를 대비한 최적화 수익모델인 삼두마차를 통해 지속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