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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탄소정보공개 리더 기업, 수익률 더 높아"

KOSPI 200 대비 11.6%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종희 기자 기자  2012.10.29 16: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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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한국위원회(위원장 장지인·이하 CDP한국위원회)는 올해 LG전자·삼성전기·SK하이닉스·삼성물산·웅진코웨이가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을 의미하는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 클럽(Carbon Management Global Leaders Club)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세계 1위의 신뢰도를 차지한 지속가능성 평가 이니셔티브로 그 권위를 자랑한다.

이러한 CDP 평가에서 LG전자와 SK하이닉스는 4년 연속 5개 기업 안에 편입돼 내년에도 편입될 경우 명예의 전당 입성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기는 3년 연속, 웅진코웨이는 2년 연속이며, 삼성물산은 올해 처음으로 5개 기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5개 기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매니지먼트·위험과 기회·배출량 등 CDP가 요청하는 부문에 대한 정보공개의 충실도를 의미하는 공개점수와 기업의 기후변화 완화·적응·투명성 등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평가하는 성과점수를 각각 50:50 반영해 상위에 오른 기업이다.

이들 5개 기업의 공개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98.4점으로 Global 500의 상위 10%에 속한 기업의 평균 공개점수인 95점을 능가한다. 또 국내 응답기업의 전체의 공개점수 평균인 64점보다 34점 이상높다.

장지인 CDP한국위원회 위원장은 "기후변화 대응의 기본은 탄소정보를 투자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고 책임성 있게 공개하는 일이다. 금융기관은, 특히 한국의 금융기관은 탄소정보공개를 잘하는 기업들을 주목하고 투자와 대출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DP한국위원회는 오는 31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세쿼이아& 파인룸에서 '2012 CDP Korea 250 Report 발간 &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