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 일환으로 고부가가치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지자체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9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40억을 투자하여 조직배양 첨단시설, 양액재배 시설, 농가 망실하우스 126동(660㎡/동), 노지단지 60ha, 저장시설(620㎡/3개소) 등 씨감자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지난 해 810톤의 씨감자 보급종을 생산 공급했다.
올해에는 지난 23일 씨감자 생산농가 및 관계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2012년도 씨감자 생산 공급 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한 결과 목표액 900톤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고객지원센터 김숭열 박사를 초빙하여 고품질 씨감자 생산 교육을 실시하고, 현지 사업 평가와 함께 씨감자 생산에 대한 애로사항, 앞으로의 종자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보성군은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사업으로 부족한 씨감자 문제를 해결하고, 종서대 절감, 고품질 씨감자 사용으로 감자 재배농가의 수확량이 10~30% 증대되는 등 씨감자 생산 농가는 물론 감자 재배농가의 소득증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8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씨감자 생산사업을 확대, 안정화시켜 내년부터는 1,000톤의 씨감자 보급종을 확대 생산해 보성군은 물론 인근 타 시군에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