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심(004370)은 대만 공인연구기관의 검사결과, 현지에서 유통 중인 라면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베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대만 정부 공인 검사기관인 '화여우 기술연구소'는 대만에서 유통 중인 농심 제품 3종 얼큰한 너구리, 순한 너구리, 신라면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3종 모두 벤조피렌 불검출 결과가 나왔다고 통보했다.
농심은 이 검사에서 검출량이 5ppb 이상이면 기준치 초과, 1~5ppb면 기준치 미만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해당 제품들에서는 벤조피렌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이 분석 결과를 위생서(보건부 해당)에 제출했으며 판매재개 여부가 이번 주 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만 행정원 위생서는 26일 한국에서 수입하는 너구리 제품에 대한 회수 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더불어 중국 검역 당국도 해당 제품 리콜 명령을 내린 상태다.
대만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권에서 두 번째로 농심 제품을 많이 수입하고 있으며, 판매가 재개될 경우 중국 등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서도 공인시험기관에 분석을 의뢰하고 있다"며 "판매재개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