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해안에서 27일(현지시간) 오후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 BC주 연안 일원에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는 이날 BC주 북부도시 프린스 루퍼트 남서쪽 198㎞ 해역의 10㎞ 심해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강력한 파도를 동반한 해일이 서부 연안 광범위한 지역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프린스 루퍼트와 퀘스넬, 휴스턴 등 BC주 북부 내륙 도시에서 감지됐으며, 이후 규모 5.5의 여진이 이어졌다.
쓰나미 경보 지역에는 밴쿠버 섬 북부에서 미국 알래스카에 이르는 서부 해안 일대가 포함돼 있다고 캐나다 CBC 방송은 보도했다.
또한 미국의 AP통신은 알래스카의 미국 해안경비대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바다에 떠 있는 선박 주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발생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