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인 NYT는 미국 전체 일간지 가운데 발행 부수 3위다. NYT는 지난 2008년 대선 때도 오바마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NYT는 '버락 오바마에게 재선을(Barack Obama for Re-Election)'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오바마가 다음 달 6일 대선에서 승리해 다음 임기에서도 미국인들이 원하는 정책을 펼쳐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NYT는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성장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그의 정책은 힘 있는 자들이 아닌 힘없는 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신문은 "미국 경제 회복이 느리고 또 다른 경기침체 위험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선택은 보다 명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YT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기간 건강보험 정책에서 1965년 이래 가장 광범위한 개혁을 단행했고, 여성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한편 이라크 전쟁을 종결시켰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의 발행부수 8위의 워싱턴포스트도 26일 '오바마 대통령에게 4년 더'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오바마 지지 선언을 했다.
한편 발행 부수 212만부로 미국 내 최대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과 발행 부수 2위인 USA투데이는 현재까지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