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중심가에서 27일(현지시간) 약 3000명의 경찰이 크리스마스 상여금 취소를 포함한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비번 중인 경찰로 이뤄졌으며, 내무부 건너편에 있는 시내 중심가 한 곳을 점검했다. 반면 근무 중인 경찰은 사복을 입은 동료 시위대가 폭죽을 던지며 긴축 반대 구호를 외치는 것을 지켜봤다.
한 시위자는 시위 중 자신이 불을 붙인 폭죽이 손에서 터지는 바람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편 스페인은 부실해진 금융권의 자본 확충을 위해 이미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이 승인됐으며 대다수의 지자체들은 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하는 등 경제위기로 고통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