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내년 4월에 개막되는 정원박람회장 예상 관람객수를 기존 468만명에서 400만명으로 14.5% 가량 낮췄다고 26일 밝혔다.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동국대 산학협력단에 의뢰, 전국민 1000여명의 설문과 지자체 박람회 업무 담당자, 이벤트 행사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400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수요예측 결과 유료 관람객수는 328만명에서 342만명으로 오히려 14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무료 관람객수는 140만명에서 58만명으로 82만명이나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총 400만명으로 예측됐다.
|
|
|
김황식 국무총리가 순천만정원박람회 공사현장을 찾은 26일 인부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
기존 예상 관람객수 468만명은 2008년도 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수립시 산정한 수치로 4년이 경과해 박람회의 기본지표가 되는 관람객 수의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박람회 조직위원회 운영부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성공여부는 관람객 수 보다는 박람회의 서비스 수준과 관광의 품격,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후방산업 연계 등에 달려 있다고 본다"며 "1일 최대 8만5000명(하루평균 2만명)이 방문 하더라도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 대학에 의뢰한 용역을 바탕으로 3개월간 108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초반 흥행부진을 겪자 목표치를 800만명으로 낮추고 막판 할인티켓을 발행해 최종 820만명은 달성했지만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