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6일 김봉수 이사장의 연임 결정을 공식적으로 한국거래소에 통보, 김 이사장의 임기는 2013년 12월29일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29일 만료였던 김 이사장은 내년 말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뒷받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이사장은 문제로 지적되던 거래소 방만경영을 일정 부분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노조통합 및 한국형 증시모델 해외수출 확대, 세계거래소 연맹 이사 4회 연임 등 가시적 성과가 있어 김석동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이사장직은 금융위원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 만료 2개월 이전 금융위원회 제청이 있을 경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