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한국노바티스의 독감백신 '아그리팔S1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해 수입과 공급을 잠정 중단토록 지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이탈리아 노바티스가 자체생산한 독감백신 중 일부에서 백색 입자가 확인됐다는 보고에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24일 해당 품목 공급 중단과 유통중인 제품의 사용중지를 권고했다.
국내에는 '아그리팔S1프리필드시린지' 1개 품목 약 17만개가 수입됐으며, 이탈리아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된 제품과는 다른 종류의 백신이다. 그러나 식약청은 사전 예방차원에서 이 제품의 추가적인 수입과 공급 중단을 지시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백색 입자는 백신의 정상적인 구성성분일 수 있고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부작용은 없지만, 발생원인과 품질 및 안전성 등에 대한 추가조사를 통해 해당 제품의 사용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최종 조사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사용을 잠정적으로 중지해줄 것을 국내 의·약사들에게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