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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SBI액시즈 내달 코스닥 데뷔전 치른다

SBI그룹 계열, 공모예정가 3000~3600원 전량 신주모집

이수영 기자 기자  2012.10.26 16: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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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SBI금융그룹 계열사인 SBI액시즈가 해외기업으로는 올해 두 번째로 국내증시 입성을 꾀하고 있다. 일본 전자지급결제(PG·Payment Gateway) 전문기업인 SBI액시즈(대표 이노우에 신야)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KDR(한국예탁증서)수는 총 534만1400KDR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총 상장예정KDR수는 2136만5400KDR로 이중 75.0%인 1602만4,000KDR이 1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예정가는 3000~36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60억~192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다음달 20~21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8~29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다.

한편 SBI액시즈는 지난해 4월 PG서비스 기업인 제로(ZERO)와 제우스(ZEUS)의 주식이전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다. PG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전자상거래에서 가맹점을 대신하는 계약을 맺고 구매자가 선택한 은행 및 신용카드사, 통신사 등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아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가맹점에 정산해주는 것을 말한다.

SBI액시즈는 결제수단에 따라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계좌이체서비스, 전자화폐결제, 편의점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보완성과 편의성, 폭넓은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2009년(3월 결산법인) 496억원, 2010년 624억원, 2011년 67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올해 1분기 180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노우에 신야 대표는 "SBI액시즈는 인터넷 상거래가 형성되기 시작하던 1990년대부터 일본 전자지급결제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전자지급결제 업체 중 하나"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홍콩 등 아시아지역 전역에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