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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3분기 당기순익 전년동기比 21%↑

화섬업계 침체 불구 매출 3152억, 영업익 149억 달성

이수영 기자 기자  2012.10.26 0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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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학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 유배근·079980)가 화섬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315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2012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와 비교해 21%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이후 이어진 유가 하락으로 원료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제품 판매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한 탓에 매출액이 다소 줄었지만 판매량을 고려하면 작년과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히려 고부가, 차별화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었고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건전성이 강화돼 영업이익 및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6%, 56% 늘었다"고 설명했다.

휴비스의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5%를 웃돌며 차별화 전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LM(Low Melting)을 중심으로 70%를 상회하는 단섬유의 차별화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기능성 아웃도어 시장을 목표로 한 장섬유 부문은 국내 차별화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배근 대표는 "기존 사업구조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메타 아라미드(Meta Arami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국내 화섬업계 선도기업으로써의 차별적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