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양유업(003920·대표 김웅)이 일본 커피시장에 진출한다.
남양유업은 일본 북해도유업(대표 타지마히데히사)과 손잡고 컵커피 '프렌치카페'의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 커피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4일 남양유업 본사에서 북해도유업의 타지마히데히사 대표와 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
남양유업은 오는 11월 선적할 초도물량 30만개를 시작으로 3000만개 이상을 일본에 1차 수출할 예정이다. 향후 판매 추이에 따라 수량은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수출이 확정된 품목은 컵커피 '프렌치카페' 중 카페오레, 카푸치노, 카라멜마끼아또 등 3종이다.
이번 컵커피 수출로 남양유업은 국내 컵커피 제조업체 중 최초로 일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를 통해 1년내 일본 컵커피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이번 '프렌치카페'의 일본 진출은 국내 커피제품의 맛과 품질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반증"이라며 "동양 최대 규모인 일본 커피시장을 적극 공략해 한국 토종 제품으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 커피음료 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다. 컵커피 시장만 국내 시장의 6배 규모인 1조3000억원에 달하며, 캔커피 등 커피유음료를 합칠 경우 3조원에 이를 정도로 큰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