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 기업 최초로 코스피 시장에 진출한 SBI모기지(950100)가 설립 이래 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25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2년(3월 결산법인) 상반기 매출액 916억원, 영업이익 751억원, 당기순이익 1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0.75%, 영업이익 37.46%, 당기순이익은 71.68% 늘어난 셈이며 설립 이래 반기 실적 중 사상 최대 규모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93억원, 41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9.01%, 35.41%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전기대비 48.49%, 전년동기대비 102.19%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SBI모기지가 이미 보유한 업계 최저 수준 금리(2012년 10월 기준 1.88%) 및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확대 등 경쟁우위를 다지고 있다"며 "신규상품 연속 출시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환수요 확대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으면서 반기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일본 FLAT35 금리 추이가 사상 최저 수준에 도달했고 변동금리 상품과의 금리 차이가 줄면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시장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강화되고 있다"며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차환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장기고정금리 취급 전문 금융기관인 모기지뱅크의 대표격으로 TV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루야마 노리아키 대표는 "일본 장기고정금리 상품 수요 증대와 시장 내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설립 이래 반기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 SBI FLAT 리폼, FLAT35a 등 신규 상품의 판매 증대와 프랜차이즈점의 확대, 부동산 업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한 대리점화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통해 실적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