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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줄기세포 하나라도 있을까 없을까”

하나도 없을 경우 줄기세포주 주가 악영향 불가피

김보리 기자 기자  2005.12.16 1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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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줄기세포가 없을 수도 있다는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의 발표로 줄기세포주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줄기세포와 밀접한 관련이 없는 제약주 또한 하한가로 장세를 시작했다. 

앞으로 줄기세포주가는 어떻게 될까.

현대증권 김태형 연구원은 “줄기세포 관련 주는 크게 줄기세포가 아예 없을 경우와 1,2개라도 남아있을 경우에 따라서 그 운명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줄기세포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등락폭 등락 기간이 크고 길 것이며 1,2개라 발견되면 이 것이 줄기세포 주 관련 구세주로 작용해 단기적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황우석 교수의 발표를 지켜보는 것이 급선무”라며 “상장된 줄기세포주의 경우 성체줄기세포주이기 때문에 황교수의 배아줄기 세포가 가짜라고 드러나면 오히려 성체줄기세포주로 투자가 몰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현대증권 김지환 연구원은 또 “줄기세포 관련 주는 생명공학주 중 한 부분에 속할 뿐이라며 황교수 충격이 수반하는 사회적 충격과 주식시장의 충격은 구분해야 한다”며 “줄기세포가 아예 없거나 2004년 논문까지 거짓으로 판명 날 경우 줄기세포관련주는 하락하겠지만 배아줄기세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주는 없기 때문에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환 연구원은 “모든 줄기세포가 거짓으로 판명되면 한국에 줄기세포 기술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투자하는 생명공학관련주는 투자자가 모이지 않아 자금 확보가 어려울 수 있지만 이것은 부분일 뿐 기업가치 경기 동향 등 전체를 보는 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