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가 세계 1위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유스트림코리아(대표 김진식)와 25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한류 콘텐츠 유통을 통한 소셜라이브서비스(SLS)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유스트림은 글로벌 시장에서 월 150만건의 생방송이 진행되며 7000만명이 시청하는 글로벌 1위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으로, KT와 지난 7개월간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와 관련, 유스트림코리아는 25일 자정 새로운 버전의 사이트 공개와 함께 우수 콘텐츠 발굴 및 지원을 통해 누구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라이브 소통 환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스트림코리아에 따르면 새로워진 유스트림은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고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포털 형태로 개편되며, 사용자들은 화제의 라이브 콘텐츠를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으며,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다른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소셜 미디어와 연동된 채팅 기능인 '소셜스트림'에 페이스북과 연동한 소셜 댓글 작성 기능도 추가하고, 국내 시청자의 가파른 증가에 맞춰 국내 서비스 품질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유스트림코리아는 이번 KT와 협력을 통해 국내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외에 유통하는 역할을 더욱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 계열 나스미디어, 엠하우스 등과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광고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중소 콘텐츠 제작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레미디어 스튜디오에는 '유스트림 스튜디오'를 구축해 내달 공개하고, 여기서 제작된 콘텐츠는 유스트림 코리아의 전용채널을 통해 유통된다.
김진식 유스트림코리아 대표는 "이번 사이트 개편과 KT와의 협력 강화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라이브 포털이 될 것이다"며 "그간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사람들도 누구나 유스트림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라이브를 경험, 공유하는 SLS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스트림코리아는 지난 3월 서비스 론칭 이후 7개월 간 싸이 서울광장 콘서트,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정치 이벤트, 박지성이 뛰고 있는 QPR의 아시아 투어, T24 소셜 페스티벌 등의 생중계를 통해 국내서 인지도를 쌓았고, 론칭 이후 매월 시청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편, KT는 이날 스마트 단말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동영상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품질이 보장되는 세계 첫 프리미엄 CDN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QoS 기술이 적용돼 다운로드 시간 50% 단축과 속도 유지 및 풀HD급 스트리밍을 제공할 수 있다. KT는 유럽, 아시아, 북남미 등 13개국 글로벌 통신사들과 휴를 추진, 연내 해외서도 콘텐츠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원식 KT G&E부문 본부장은 "프리미엄 CDN은 현재 급격히 증가하는 고품질 실시간 방송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로, 무선망과 해외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