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66명을 대상으로 '과장 및 허위 기재된 입사지원서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4.3%가 '있다'고 답했다.
허위 기재 사항은 자기소개서(62%)가 이력서(38%)보다 약 2배 이상 높았다.
허위로 판단되는 내용(복수응답)으로는 △경력사항 및 기간(52.6%) △이전 직장 연봉(52%) △성격 및 장단점(35.1%) △지원동기(31%) △입사 후 포부(26.9%) △아르바이트 등 사회경험(21.1%) △OA능력(18.1%) △외국어 능력(17.5%) 순이었다.
과장·허위로 기재했다고 판단한 이유(복수응답)로는 △확실한 근거가 없어서(48.5%) △누구나 쓰는 진부한 내용이라서(40.4%) △내용이 부실하고 오류가 있어서(32.7%) △다른 지원서와 같은 표현·내용이 있어서(26.3%) △허위 기재가 빈번한 부분이라서(17.5%) 등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지원자의 허위 기재 사실을 적발한 경험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 중 69.6%가 허위 사실을 적발한 경험이 있으며, 주로 면접전형(58%)에서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 사실 적발(복수응답)은 △지원자를 유도심문(51.3%) △관계자와 접촉해 직접 확인(26.1%) △현장에서 직접 증명 요구(21.8%) △증명서류로 검증(19.3%) 등이었다.
허위 사실이 적발된 경우에는 26.9%가 '무조건 탈락'시켰으며 △다른 능력·조건에 따라 유보(23.5%) △거짓말 수위에 따라 유보(20.2%) △채용 평가 등에서 감점 처리(19.3%) 등으로 꼽았으며, '그냥 넘어갔다'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한편 기업 10곳 중 7곳(68%)은 서류 기재사항에 대한 증명서 제출을 요구해 지원자들이 거짓 기재할 것을 대비해 정보 수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