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사이에 정보 커넥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2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새누리당 사이에 비밀정보를 주고 받는다는 제보가 접수돼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영상기록에 대한 언론보도,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의 '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의혹 제기 등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
이와 관련 진 대변인은 "정부와 새누리당 사이에 정보 커넥션이 만들어져 모종의 정치공작을 자행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기밀인 대통령 지정 기록물이 흘러나간 것은 국정원과 같은 정보기관이 개입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로 국정원 등 극소수 비밀정보 취급 인가자 외에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자료들이 새누리당에 넘어간 데에는 정부의 조직적 지원이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진 대변인은 "정부는 비밀정보 유출사태의 전모를 철저하게 조사해 경위를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현 민주통합당 대변인 역시 같은 날 논평에서 "참여정부는 어느 정부보다 기록물을 많이 남긴 반면 이명박 정부들어 대통령 기록물 생산은 참여정부의 12.5%로 급감했다"면서 "새누리당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