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크라운제과, '실적악화' 크라운베이커리 흡수합병

24일 이사회서 결정…재무구조 안정화 통해 경쟁력 강화 목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2.10.24 17:18: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크라운제과(005740·대표이사 장완수)가 24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크라운베이커리를 12월 말까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크라운제과는 재무구조 안정화를 통한 영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크라운베이커리를 합병하기로 했다. 크라운제과는 크라운베이커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크라운베이커리를 소규모합병형식으로 합병한다. 합병날짜는 오는 12월27일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크라운제과 생과사업부로 출발해 지난 1988년 별도법인으로 분리됐다. 이번 합병으로 크라운베이커리는 14년만에 다시 크라운제과 품으로 들어가게 됐다.

크라운제과는 외식업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증가 등으로 가맹점 감소 등 실적악화를 겪어왔다. 2008년 매출이 85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420억원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그려왔다. 지난해 영업손실도 약 31억원으로, 매년 적자폭이 확대됐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신규 브랜드 론칭 △기존 매장 강화 △고급브랜드 딜리델리 매장 확대 등을 통해 베이커리 시장에서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크라운제과는 지난 2008년에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스낵전문 계열사 크라운스낵을 합병해 비용절감 및 통합효과를 통해 손익 및 재무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