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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14개서 23개 점포 확대…프리미엄 아울렛도 '현대' 아성으로

성장·내실 균형 2020년 매출 20조 경상이익 2조 달성

전지현 기자 기자  2012.10.24 1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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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그룹의 역사는 지난 2003년을 전환점으로 다시 시작됐다. 바로 이 시기, 현대백화점그룹의 수장이 된 정지선 그룹 회장은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란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미래 전략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성장'과 '내실'의 균형적 조화를 핵심으로 삼고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및 경상이익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사업추진 전략과 전 임직원이 열정은 핵심가치이자 조직문화의 지향점으로 삼았다.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은 현대백화점그룹은 '선(先)안정 후(後)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해오고 있다.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중장기 사업구조 개선, 신성장동력 확보는 현대백화점그룹 역사의 버팀목이 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목표이기도 하다. 유통사업, 미디어사업, 종합식품사업, 기업 간 거래(B2B)사업, 미래성장사업 등은 현대백화점의 준비된 미래를 향한 5대 핵심사업 부문이다.

   
 

현재 경인지역 8개 점포를 포함 전국에 1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매출은 지난해 2011년 기준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광역시를 중심으로 신규점을 지속적으로 추가 출점함으로써 현재 14개 점포에서 23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0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개점, 2011년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성공리에 출점시켰다. 지난 8월24일에는 청주에 현대백화점 충청점을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무역센터점의 대대적인 증축도 병행한다. 또한 지난 9월 착공해 오는 2015년 개점 예정인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을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지을 예정이다.

특히 백화점 부문은 매머드급 규모와 명품 및 글로벌 SPA 등 풀라인 MD 구축을 통해 분당ㆍ용인 등 해당상권 내 최고의 명품백화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교점 등 신규점  출점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도 활발히 할 예정이다.

백화점 신규 출점과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도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대백화점 본사. 창사 40주년을 맞은 현대백화점그룹은 ‘선 안정 후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송도에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를 6월에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아울렛 부지를 각각 확보함으로써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먼저 올해 6월초 낙찰 받은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아울렛 부지에 약 5만2375㎡ (약1만6000평) 규모로 오는 2014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가칭)'을 개점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
 
연면적 16만5000㎡(5만평), 주차대수 3000대의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명품 아울렛 매장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도 함께 갖춘다.

국내 가족단위 고객 및 해외 여행객들이 여가를 즐기며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 쇼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은 한강과 아라뱃길 마리나 요트장에 인접해 있어 주변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서울 및 경기도 서북지역 도시들과 인접해 올림픽대로·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요충지.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연간 약 1500만명에 이르는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개 입찰을 통해 낙찰 받은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 들어설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은 한강과 아라뱃길 마리나 요트장에 인접해 레저ㆍ관광의 특징이 돋보이는 특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미래에 장밋빛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