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 지역 거주자들의 알바 구직패턴을 분석한 결과, 과외·학원 알바를 희망했으나 실제 채용공고는 주점호프, 패스트푸드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등록된 강남·서초·송파지역 거주자 3만2738명의 이력서 희망직종 10위권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개인지도과외(8위)와 외국어 어학원(10위) 등 교육관련 직종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비강남권 지역에서는 10위권 내 가장 눈에 띄는 희망직종은 PC방(7위)이었으며, 개인지도과외와 어학원이 20위권과 30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강남·서초·송파지역 3만2000건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개인지도과외 아르바이트는 94개 직종 중 75위에 불과했다.
채용공고 상위권은 주점호프(4위)였다. 특히 패스트푸드(6위), 커피전문점(7위) 등의 공고도 순위가 높아 서빙 알바 수요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 지역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인원도 가장 많았다. 3개 구에서 등록된 이력서가 3만2738건으로 1구당 평균 1만913명의 이력서가 등록됐다. 반면 △강남 기타지역(7구)은 평균 6110명 △종로·중구·용산구(3구)는 4023명 △강북 기타지역(11구)은 5789명 순이었다.
채용공고를 통해 각 지역에 분포된 기업들의 특징도 알 수 있다. 10위권 내를 직종을 살펴보면 △강남3구(주점호프) △강남 기타지역(아웃바운드TM) △종로·중구·용산구(레스토랑) △강북 기타 지역(PC방) 등이 가장 두드러지는 업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