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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승부수 3000만원대 알티마 '저중력 시트' 효력은?

QR25DE엔진 2.5SL 마력 180·토크 24.5kg·m 동급 최강

김병호 기자 기자  2012.10.24 16: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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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닛산의 주력모델 알티마가 국내시장에 스포티함과 효율성, 착한 가격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패밀리카로 귀환하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던 닛산 자동차의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닛산㈜(켄지 나이토 대표)은 지난 10월17일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내, 외관 등 모든 부분에 변화를 준 중형 패밀리 세단 뉴 알티마(New ALTIMA) 풀 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켄지 나이토 대표는 "뉴 알티마는 최첨단 기술과 편의사양이 구비돼 있으면서도 가족 구성원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가족의 가치에 기반을 두어 설계되고, 개발된 차량"이라며 "디자인, 퍼포먼스, 효율성 등에 있어 면모를 일신,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타일, 혁신 및 가치의 궁극적인 조화를 이끌어낸 뉴 알티마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프리미엄 패밀리카로써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진한 한국닛산의 터닝포인트로 점쳐지는 뉴 알티마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편안함 위한 중형 세단, 저 중력 시트 '칭찬 일색'

1993년 6월 미국에서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네 차례의 풀 체인지를 거쳐 온 알티마는 디자인의 과감한 변화와 '기술의 닛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첨단 기술, 그리고 동급 이상의 편의장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기술의 닛산이라 불리는 한국닛산은 새로워진 엑스트로닉 CVT를 장착해 혁신적인 연비와 가격, 성능 등으로 한국고객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5세대 뉴 알티마 모델의 첫 인상은 기존 알티마가 갖고 있었던 '다이내믹 디자인(Dynamic design)'과 조화로운 균형미를 만들어냈다. 또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성숙한 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내포해 타는 이로 하여금 자부심을 강조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 또한 일색이다. 

뉴 알티마는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으로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는 실내공단을 확보하고, 날렵한 헤드램프와 부드러운 루프라인이 조화를 이뤄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라 느낄 수 있는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은은한 밝기로 하여금 부담 없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편의기능 또한 고객위주의 조작성을 갖췄다.

특히 시트에 앉았을 경우 편안함은 최고치에 이른다. 뉴 알티마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 중력 시트 장착으로 주행과 정지를 반복하는 혼잡한 통근 시간이나 장거리 주행에서의 피로를 최소화 해준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브랜드들이 딱딱한 시트를 많이 장착하는 이유는 이를 통해 신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피로도도 줄인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닛산은 이와 달리 부드러움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저 중력 시트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덧붙여 "저 중력 시트는 시트면을 촘촘한 선으로 만들어 시트에 고객들이 앉았을 경우 닿는 부위 모두에서 유동적인 변화를 줘, 사람이 떠 있는 느낌,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을 받게 설계 됐다"고 전했다. 

켄지 나이토 대표는 "최상의 편안함, 때로는 드라이버의 스포티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 닛산의 DNA라고 할 수 있는 즐거운 주행과 편안함, 승차감까지 두루 갖춘 모델이 '뉴 알티마'"라며 "35세에서 45세 '슈퍼 대디(super daddy)'에게 일과 가족생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중요시 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어필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엑스트로닉 CVT에 3000만원대 가격경쟁력까지

뉴 알티마는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전면에 변화를 준 풀 체인지 모델로, 2.5 SL, 3.5 SL 사양의 두 가지 모델로 돌아왔다. 또한 QR25DE엔진을 탑재한 2.5SL 모델은 최대출력 180마력/최대토크 24.5kg·m로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한 VQ35DE엔진을 탑재한 3.5SL 모델은 최대출력 273마력/최대토크 34.6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즐거운 주행을 위한 끝없는 노력으로 탄생한 뉴 알티마가 한국시장의 준중형 패밀리카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요한 점은 두 모델 모두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를 결합해 더욱 빠르고 부드러워진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닛산의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는 획기적인 연비를 구현했다.

2.5SL 모델의 경우 신 복합연비 기준 12.8km/l(도심연비 11.1km/l, 고속도로 연비 15.7km/l, 구 연비 시험모드 기준 14.4km/l), 3.5SL 모델은 신 복합연비 기준 10.5km/l(도심연비 9.2km/l, 고속도로 연비 12.7km/l, 구 연비 시험모드 기준 11.7km/l)로 동급 최고의 연료 효율성을 기록하고 있다.

닛산 관계자는 “엑스트로닉 CVT는 기존 CVT대비 70%가 변화됐다”며 “이를 통해 40%이상 효율이 변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와이드하게 변화된 기어비는 탁월한 가속력과 뛰어난 연료효율을 가능하게 만든 중요한 포인트”라며 “3.5SL모델의 CVT는 벨트가 체인형태로 바뀌어 더욱 높은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뉴 알티마에는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인텔리전트 키 △푸시버튼 스타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시스템 △3D 내비게이션 및 DMB △후방 카메라 △HID 제논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돼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3D 어드밴스드 드라이브 어시스트 디스플레이(3D Advanced Drive-Assist™ Display)'는 차량의 주요 정보를 4.0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3D 그래픽을 통해 신속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해 운전자가 주행 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안전을 위한 노력도 소홀이 하지 않았다.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ctive Under-steer Control)을 탑재해 안정적인 코너링을 실현했으며, 새로운 후방 멀티링크 서스펜션(New Rear Multi-link Suspension)을 적용해 민첩한 핸들링 및 편안한 주행을 제공한다.

뉴 알티마는 주행의 즐거움, 편안함, 안전성, 하이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가족단위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며, 하반기 야심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전국 닛산 전시장에서 판매에 돌입한 뉴 알티마는 2.5SL 모델의 경우 3350만원, 3.5 SL 모델은 375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의 닛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며 앞을 향해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닛산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