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화장동에 있는 여수전자화학고가 교과부로부터 유화분야 마이스터고로 선정돼 내년 3월 교명을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로 바꾸는 가운데 첫 신입생 모집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여수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100명 모집에 407명이 지원, 경쟁률 4.1대 1을 보였다. 이는 인근 지역의 마이스터고인 한국항만물류고(2.3 대 1)나 전남생명과학고(1.7 대 1)를 웃도는 최고 인기학교가 됐다.
개교 전부터 인기를 끄는데는 대졸 취업난과 정부의 고졸 채용 확대분위기 그리고 선취업 후진학의 혜택, 무엇보다 GS칼텍스 등 48개 산업체가 자리하고 있는 여수산단으로의 취업이 용이한 맞춤형 학과 등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앞서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는 T/F팀을 구성해 학과와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한편, 기숙사 신축과 실습실 리모델링, 실습기자재 확보 등 개교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 등 여수국가산단 48개 산업체와 120명 취업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999년 전자기계과와 화공과 등으로 개교했으며, 내년 3월부터는 여수석유화학고교로 바뀌며 학과도 공정운전과 3학급 60명, 공정설비과 1학급 20명, 공정계전과 1학급 20명 등 100명 정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