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가 성장사업 육성을 위해 kt미디어(가칭)를 설립하며 미디어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kt에스테이트에 수익화가 가능한 부동산 현물출자 해 회사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새롭게 설립될 kt미디어는 가상상품(Virtual goods)사업전략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전문회사로 출자규모는 800억원이다.
이와 함께 △이러닝, 전자책 등의 '콘텐츠 사업' △IPTV광고, 디지털사이니지를 활용한 '광고사업' △IPTV내 방송영상을 공급하는 'IPTV지원사업' 등 크게 세 가지 영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KT는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고 관련 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부동산개발 및 컨설팅 전문사인 kt에스테이트에 개발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 자산을 현물출자해 보유 부동산의 가치 향상시킴은 물론, 부동산전문회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물출자 예정금액은 약 2조원 정도이며, kt에스테이트는 현물출자된 부동산 자산을 기반으로 해 임대, 개발, 운영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kt에스테이트는 그동안 강남에 위치한 영동사옥을 비즈니스호텔로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부동산 자산가치 증대와 컨설팅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지난 8월 미디어콘텐츠, 위성, 부동산 등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평가되지만 규모가 큰 통신영역에 가려 그 가치에 대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던 이 세 개 분야의 전문회사 설립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달 ktsat(가칭) 설립을 발표했고, 이번에 이사회에서 나머지 두 개 분야에 대한 내용도 통과되면서 본격 추진하게 됐다.
KT는 올 12월 초까지 kt미디어 설립과 kt에스테이트 현물출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