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역 자원과 산업에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고, 지적재산권을 확보해주는 광산구 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특허청이 지원하고 광산구가 추진했던 ‘2012 지역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 최종용역결과 보고회가 24일 광주지식재산센터(광산구 도천동 중소기업지원센터 내)에서 열렸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산구는 월봉서원, 용아 생가, 동곡동 꽃게장 백반의 공동 브랜드를 확정해 경쟁력을 높이고, 광산우리밀의 디자인 강화로 초기산업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용역업체 중 한 곳인 (주)퍼플인사이트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공유하는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브랜드 개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전통문화관광자원 산업화를 위한 공동브랜드로는 ‘선비의 하루’, ‘나두야 용아’ 2개. ‘선비의 하루’는 월봉서원이 옛 선비의 지혜와 올곧은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임을 표현했고, ‘나두야 용아’는 박용철 시인의 시 구절을 응용해 나도 가보고 싶은 용아생가라는 의미를 담았다.
동곡동 꽃게장 백반 브랜드는 ‘풍요해’로 확정, 이미 다른 가게에 의해 출원된 ‘동곡 꽃게장’ 상표와 충돌하지 않으면서, 넉넉한 인심과 풍부한 맛이 어우러진 꽃게라는 뜻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이미 지적재산권(IP)을 획득한 우리밀 빵·농협·식품 등 광산우리밀 산업에는 우리밀 인증마크 엠블렘, 전용 서체 등을 개발하고, 그 사용 매뉴얼을 표준화함으로써 영업활동 시 통일성을 갖춘 마케팅이 되도록 했다.
공동브랜드와 매뉴얼은 앞으로 각 분야의 지식재산권이 됨과 동시에 각종 행사와 사업에 사용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그 동안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던 지역 자원과 산업이 공동브랜드로 경쟁력 확보의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전국에 광산구의 멋과 맛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