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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특집] 전국지점망이 유사시엔 '긴급봉사본부'…②하이트진로

재난지역 노력봉사·구호품 지원·낙과구매 등 '구슬땀'

전지현 기자 기자  2012.10.24 14: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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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이트진로의 사회공헌 활동은 무엇보다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 전개에 적극 나서는 점이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그룹 내 흩어져 있는 한데 모아 사회공헌팀을 신설했다.

사실상 하이트진로는 오래전부터 전국에 걸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 왔다. 하지만 주관부서가 없어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했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룹차원에서 나섰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건전음주문화 캠페인뿐만이 아니라 사회공헌활동도 체계화시켜 본격적인 사회적 책임실천의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수해복구 활동.

국내 주류시장 리더 기업인 하이트진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잘못된 음주문화를 개선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건전음주문화 조성' 및 '음주폭력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트진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건전음주캠페인'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당사 대표브랜드인 참이슬, 하이트, 맥스 등 제품 보조상표에 건전음주캠페인 이미지 및 홍보문구를 삽입하고, 이번 캠페인을 적극 홍보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건전음주 캠페인.

또한 하이트진로 영업사원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주류판매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건전음주캠페인'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캠페인 홍보문구가 적혀있는 판촉물을 소비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시민들에게 취지를 알려 건전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나눔문화 활성화'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매년 본사를 비롯한 전국 각 지점과 공장을 통해 장학금 지원사업, 사랑의 쌀 나누기, 소외계층 돕기 위한 기부 및 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순이익 대비 기부비율은 5%에 달했다.

지난달 6일부터 11일까지 태풍 피해 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은 올 여름 태풍 '볼라벤',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충남 부여군, 전북 익산시와 장수군 등을 방문, 수해 복구활동과 생수 지원 및 피해농가의 낙과를 구매하는 등 수해지역 돕기에 나섰다.

전국적인 지점망을 활용해 전개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하이트진로 임직원은 재난지역 가운데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훼손된 비닐하우스 철거, 시설물 개선, 생수와 라면 지원, 낙과 구매 등 피해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하이트진로 수해복구 활동.

전남 광주지역에서는 하이트진로 전남권역 정재덕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및 참이슬 대학생봉사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 남구 대천동 비닐하우스 피해 농가를 중심으로 쓰러진 비닐하우스와 농사 시설물을 철거, 복구했다.

전북 익산 지역에서도 당사 전주지점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농가지역에 비닐하우스 철거 및 시설물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충남 부여지역에서는 하이트진로 대전지점과 공주지점 임직원이 부여군청을 방문해 피해농가를 위해 석수 및 퓨리스 5000병을 전달했다.
 
전북 장수군과 임실군에서는 당사 전주공장 및 지점 임직원 60여명이 피해 농가를 방문해 태풍으로 떨어진 과일을 수거하고 사과와 복숭아 80여상자를 구매하기도 했다. 충남 태안군에서는 당사 천안지점 임직원이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라면 3000개와 석수를 지원했다.

하이트진로 관게자는 "국내 주류문화를 선도하는 1등 기업으로서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