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하이 이용석] 중국 시장에서 기아차가 최근 선보인 K3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현지에서 출시된 K3는 현지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딜러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허런저우 신협신기기차판매정비유한공사(동풍열달기아 딜러사) 총경리. |
허 총경리는 "K3는 기존 기아차의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강력한 동력 성능을 기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감각적인 인테리어 설계와 안전사양까지 장착된 모델"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업계에서는 K3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으며 많은 고객들이 벌써부터 K3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어 나 역시 기대가 무척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 총경리는 최근 기아차가 4년간 연평균 45%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고 중국 시장 점유율 8위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결로 디자인 측면의 강점을 꼽았다.
그는 "디자인은 최근 자동차 브랜드 차별화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기아차의 경우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한 모델들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패밀리룩으로 인해 한 눈에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게 만든 점이 인상적"이라며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해 기아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허 사장은 품질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풍열달기아는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품질이 생명이다'라는 이념을 견지하고 있다"며 "영업 현장에서도 이같은 이념이 잘 지켜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최근 중국에 출시한 K3는 업계에 의해 높은 성공 가능성을 평가받았으며 벌써부터 많은 고객들의 문의를 받으면서 판매량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와 함께 그는 △K2 △K5 △스포티지 등 기아차 모델들이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고객품질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의 품질로 각 차급별 1위에 오른 점을 언급하며 "소비자들의 기아차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무척 높다는 반증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차별화된 마케팅에 대해서도 만족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선수 중 한명인 2012 런던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장지커를 K3 모델로 선정한 게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마케팅 같은 신선하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도 소비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푸퉈구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 기아차 딜러점은 800㎡의 전시공간과 1622㎡의 정비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판매 △정비 △관리직까지 포함해 총 9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처음 딜러점을 연 이후 △2008년 1106대 △2009년 1416대 △2010년 1952대 △2011년 2943대 등 상하이 지역의 기아차 최대 판매처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동풍열달기아의 중국 내 판매량은 지난 2008년 14만2008대였지만, 지난해에는 43만2518대(월 평균3만6013대)로 연 평균 45%의 고성장을 이뤘다. 특히 올해 9월까지 누적판매대수가 33만3456대(월 평균 3만7050대)를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인 46만대 판매가 무난한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K3의 출시에 따라 올해 목표치를 뛰어넘는 총 47만5000대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3공장이 완공되면 중형급 신차와 함께 소형 SUV 등 중국 현지형 전략 차종을 생산해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