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누리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이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발족하고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전환했다.
새누리당 광주시당(위원장 유수택)은 23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 당사 강당에서 박근혜 후보를 비롯해 당협위원장, 당원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광주시당 선대위는 유수택 시당위원장, 정승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김용달 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전남도당 선대위는 주영순 도당위원장과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광주.전남선대위는 이날 출범식에서 박근혜 후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는 데 앞장서고 올 연말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박근혜 후보는 “생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저에게 ‘동서화합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실패하면 다른 것도 성공하지 못한다. 적임자이니 수고해달라’고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며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화합과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두 가지 과제가 있는데 ‘지역균형발전’과 ‘공평한 인재등용‘”이라며 “이 두 가지 과제를 실천해낼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말뿐인 헛공약이 되고 말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여수엑스포와 영암F1 대회, 고흥 나로호 기지 등 야당일 때나, 여당일 때나 변함없이 열심히 챙기고 지원했던 곳은 우리 새누리당이다”면서 “약속하면 반드시 실천하는 저와 새누리당만이 진정으로 광주전남 발전을 이끌고 지역균형 발전을 완성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인재 등용에 있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분들을 적재적소에 모시겠다”며 “모든 공직에 대 탕평인사를 할 것이며 대통령이 되면 호남을 희망의 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지역 공약과 관련해 박 후보는 “광주의 내일이 걸린 자동차사업을 적극 지원해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육성해내겠다”며 “전남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 수 있도록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와 풍력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수엑스포지역을 해양관광과 해양산업의 중심으로 키워내고 영암F1 경기장을 중심으로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 달라”면서 “12월 19일 대선에서 승리 할 수 있도록 당원여러분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광주전남 선대위 출범식 이후 광주 남구 소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방문했다.
박 후보 “저렴한 비용으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사례가 활성화 되어 어르신들이 보다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 인프라의 기반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어르신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누고,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시설 구석구석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