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차(茶) 산업의 활성화와 소비촉진을 위하여 개발한 홍차가 2012 국제농업박람회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연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국제농업박람회를 방문하는 소비자 대상, 홍차 시음 설문조사를 한 결과 5,000여명 중 “맛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72%, 커피대용으로 충분하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66%로 앞으로 커피 대체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었다.
특히, 홍차를 시음한 관람객들은 “아주 부드럽고 맛있다”, “향기가 매우 좋은데 구입할 수 있느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고, 홍차 맛을 보기 위하여 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자체 개발한 유기농 홍차가 우리지역 농산물(딸기, 유자, 헛개나무잎, 우유 등)과 혼합하여 다양한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기호에 맞는 혼합 홍차제품을 개발하여 커피시장을 잠재우고 침체된 국내 차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3대 음료인 커피, 차, 코코아 시장에서 커피시장의 확대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홍차를 이용하여 다양한 차 제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녹차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개발제품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을 면밀히 자체 분석한 후, 자체 개발한 홍차 제조기술을 차 생산농가들에게 이전하여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도농업기술원 최정 박사는 “3조원 한국의 커피시장을 30%만 차 시장으로 대체한다면 국내 차산업의 활성화 뿐 만 아니라 1조원대의 음료시장 수입대체효과도 유발된다”면서 “홍차생산에 관심을 갖는 차(茶) 생산 농가들에게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