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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말레이시아 총리와 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정보통신 분야 협조 요청, 긴밀한 협의 전망

나원재 기자 기자  2012.10.23 17: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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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국회의사당에서 나지브 라자크(Najib Tun Razak) 총리(사진 오른쪽)를 접견하고,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프라임경제] 동남아를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국회의사당에서 나지브 라자크(Najib Tun Razak) 총리를 접견하고, 에너지와 정보통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4월 이어 두 번째로 라자크 총리를 예방했으며, 이날 자리에서 그룹이 보유한 이동통신, 석유화학 및 자원개발, 전기자동차 분야의 기술력을 활용해 말레이시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말레이시아 기업들과 협력 중인 사업 분야에서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며, 향후 SK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제3국에서도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룹은 라자크 총리가 최 회장의 제안한 방안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련 부처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후 말레이시아 정보통신위원회(MCMC) 모하메드 샤릴(Mohamed Sharil) 위원장, 정부 산하 투자공사인 카자나내셔널의 아즈만 목타르(Azman Mokhtar) 회장을 각각 면담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24일에는 무스타파 모하메드 산자부 장관을 만나 비즈니스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