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립대학 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 비용이 병원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박혜자 의원이 23일 국립대병원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검진 프로그램 비용’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남자 62만원, 여자 64만원을 받아 건강검진료가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대병원은 남자 45만원과 여자 50만원, 전북대병원은 남자와 여자 각각 45만원, 제주대병원은 남자 43만원·여자 44만원, 경북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은 남자 40만원·여자 45만원 등이 책정됐다.
전남대병원은 남자 40만원·여자42만원, 충북대병원은 남자 35만1000원·여자 39만원, 경상대병원 남자 35만원·여자 38만원, 강원대병원 남자 28만원·여자 30만원 수준이었다.
최고 서울대병원과 최저 강원대병원의 건강검진료 차이는 남자와 여자 동일하게 34만원 차이가 났다. 선택항목의 경우에도 서울대병원의 검진료는 높았다.
서울대병원은 갑상선초음파(16만원), 심장 초음파(23만원), 유방초음파(18만원), 전립선초음파(16만원), 대장내시경-수면(30만원) 등 5개 선택항목에서 금액 1위를 기록했다. 최저 금액을 보면 갑상선초음파는 5만원의 충남대, 심장 초음파는 15만원의 강원대와 충남대, 유방초음파와 전립선초음파는 충남대가 각각 8만원을 받고 있다.
박혜자 의원은 “국립대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 비용이 병원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립대병원은 수익 보다는 공공성을 먼저 고려해야 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