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저가 회원권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회원권 시장이 금주 들어 기술적 저항구간대에서 매물 증가로 다량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치열한 혼조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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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인매수 주문 꾸준히 늘어날 것
국내외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의 개선에 힘입어 회원권 매수에 따른 현금 유동성은 양호하며 이에 따라 법인 매수주문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88, 남서울, 제일 등 중저가 종목을 중심으로 직전고점에서 매물이 증가하면서 전고점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는 10월 급상승 직후 급락을 경험했던 학습효과에 따른 경계감이 다소 과다하게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중저가 회원권들이 주춤하는 동안 고가권대의 프리미엄 종목으로 법인 매수세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연말부터 법인체의 회원권 매수나 교체가 시작된다는 것을 가정할 때 중저가에서 고가대로 그리고 개인주도에서 법인주도로 각각 상승의 축이 이동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기술적으로도 남부와 곤지암의 클럽들이 10억원대에서 견고하게 지지됨에 따라 앞으로 완만한 상승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실수요자, 선별매수 적기
따라서 금주 들어 중저가 회원권들이 조정받는 모습은 전고점 돌파를 위한 필연적인 조정으로 분석되므로 실수요자의 입장에서는 현 구간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다만 과거와는 달리 종목별 상승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충분한 검토를 통한 선별매수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다소 오랜 기간 정체되어있던 초고가권대의 회원권들로 법인 매수세가 서서히 유입되고 있다.
남부와 레이크사이드, 곤지암의 클럽들로 매수와 교환매매를 희망하는 주문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완만하게 매수호가는 회복되는 모습이며 특히 과거의 황제회원권 레이크사이드의 경우 법인체의 강한 입질이 들어오는 반면 매물은 없다.
렉스필드와 이스트밸리도 교체매매에 따른 매수세로 바닥을 확인한 느낌이다.
전통의 고가회원권 그룹은 종목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화산과 신원, 비전힐스 등과 특히 강세를 보이는 강남300에도 전고점을 상회하는 매수주문이 적체되는 양상이나 아시아나, 지산등은 보합권대에 머물러 있다.
곤지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평베네스트,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 등은 여전한 강세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매수자의 입장에서는 상대적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위주로 연말 전에 미리 매입해두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 중가대 회원권, 경계매물로 혼조세
최근 들어 강한 상승세로 시장을 리드했던 중가대 클럽들은 경계매물이 일부 출회되면서 치열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88과 제일은 전고점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흥과 남서울, 뉴서울은 이미 전고점을 돌파한 상황에서 조정양상을 보이는 것이 차이점이다. 수원과 한일, 한성 등 전통의 중가대 회원권들과 원거리대의 블루헤런, 자유 등은 신고점을 경신한 상태에서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는 초강세다.
기술적으로 분석해볼 때 당분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조정시에 발 빠르게 매수에 가담할 필요가 있다.
강한 매수세로 장기간 박스권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저가의 클럽들은 상단에서 다소 저항매물이 출회되고 있으나 수급상황은 양호하며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원과 프라자, 덕평 등 전반적인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양지와 여주는 다소 약세다. 저가 클럽들의 경우 현 구간이 추세상승의 변곡점으로 판단되며 연말이후 상승추세는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주중회원권, 내년도 지속적 성장세 이어갈 듯
주중회원권들은 종목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의 경우 그동안의 약세기조를 탈피 강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강남300의 경우도 정회원권과 더불어 주중회원권도 뚜렷한 강세다.
내년도 그린피 인상여파로 급락세를 나타낸 신안과 그린힐 주중회원권은 금주 들어 하락세가 진정된 상태다.
이들의 경우 악재에 비해 지나치게 과다하게 폭락한 점도 없지 않아서 실수요자의 경우 현 시점을 매수기회로 활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주중회원권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선택의 폭도 넓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도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종합 리조트의 경우 용평의 경우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 강보합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약세를 보였던 오크밸리의 경우는 저가매수주문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다.
양평, 청평권과 마찬가지로 이같은 체류형 골프장선호 추세는 향후 하나의 매수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 유망해 보인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 ( www.acegolf.co.kr ) 손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