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심(004370)이 '신라면블랙'(사진)의 국내판매를 재개한다.
농심은 오는 25일부터 '신라면블랙'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라면블랙'은 지난해 4월 출시됐으나 비싼 가격과 영양성분 허위광고 논란으로 같은 해 8월말 국내 판매가 잠정 중단된 바 있다.
농심은 이 같은 '신라면블랙'의 해외시장에서 인기와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에 국내 판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다시 선보이는 '신라면블랙'은 지난해 출시 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을 줄인 반면, 사골의 맛을 보강했다. 소고기수육과 마늘, 표고버섯 등 큼직한 건더기로 구성된 '소고기채소고명'과 매운맛 '양념분말' 및 '우골설렁탕분말'로 깊고 매운맛이 특징이다.
농심은 '신라면블랙'의 국내 판매재개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월드스타 싸이를 모델로 제작한 '신라면블랙컵' CF를 국내뿐 아니라 미주지역 등 해외에 방영하는 등 '신(辛)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신라면블랙'은 1500원(소비자권장가)에 판매된다. 당초 지난해 출시 당시 1600원이었으나 소비자 부담 감소 차원에서 1450원으로 한차례 인하한 바 있다. 또한 출시 초기 문제가 됐던 허위 과장광고 표시 문구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