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자, 음료 등 식음료의 최근 가격인상 움직임에 배스킨라빈스도 동참했다.
배스킨라빈스는 23일자로 아이스크림 가격을 최대 15.4%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싱글레귤러 가격은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 인상됐다. △싱글킹은 3000원에서 3500원 △더불주니어는 3300원에서 3500원 △더블레귤러는 4700원에서 5400원으로 각각 올랐다.
포장 사이즈 제품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파인트는 6300원에서 7200원으로 900원 인상되며 △쿼터는 1만1700원→1만3500원 △패밀리는 1만4500원→1만6500원 △하프갤론은 2만600원→2만3500원으로 각각 올랐다.
배스킨라빈스가 2008년 10월 이후 4년여만에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아이스크림 사이즈별 9종과 음료, 디저트 등 총 23종 가격을 올렸다. |
이번 배스킨라빈스의 가격인상은 2008년 10월 이후 4년 1개월만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수도권 매장 임대료가 46% 이상 상승하는 등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본부와 가맹점의 부담 과중을 해소하기 위해 가격인상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해태크라운제과가 운영하는 빨라쪼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삐꼴라 사이즈는 3000원에서 3500원으로, 메디아 사이즈는 4000원에서 4500원으로, 그란데 사이즈는 5000원에서 5500원으로 각각 500원씩 가격을 올렸다.
한편, 나뚜루(아이스크림 전문매장)와 콜드스톤크리스머리(이하 콜드스톤) 등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빨라쪼는 올해 여름 가격인상을 단행했으며 나뚜루와 콜드스톤, 하겐다즈는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는 나뚜루와 콜드스톤, 빨라쪼의 제품 사이즈별 가격이다. |
콜드스톤 역시 현재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드스톤 관계자는 "원가인상 요인이 있긴 하나 본사에서 이를 감내하고 있어 가격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콜드스톤은 지난 2006년 국내 론칭 이후 한 차례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없다.
콜드스톤 가격은 △라이크잇 3800원 △러브잇 4800원 △가타해브잇 6000원 △듀엣잇 6900원 △마인 1만900원 △아워즈 1만7200원 △에브리바디스 2만1800원이다.
하겐다즈도 당분간은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하겐다즈는 매장에 벌크로 제공되는 납품가격 인상 조정만 논의 중이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가격은 △1스쿱 3900원 △1만1000원 △쿼트 2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