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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급등에 반등 성공…다우 0.02%↑

일본, 3개월 연속 무역 적자…미 대선 앞두고 불확실성 확대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0.23 08: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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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장 후반 애플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포인트(0.02%) 오른 1만3345.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2포인트(0.04%) 뛴 1433.8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4포인트(0.38%) 상승한 3016.96에 장을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IT(0.95%), 소재(0.36%), 필수소비재(0.04%), 헬스케어(0.01%)가 상승한 가운데 통신(-0.45%), 에너지(-0.43%), 경기소비재(-0.4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주요지수는 특별한 경제지표와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장 개장 전 일본의 수출 둔화 소식에 약세를 기록했다.

일본의 지난 9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과의 영토분쟁, 대지진 피해 여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의하면 9월 무역수지는 5486억엔 적자로, 일본은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수출은 10.3% 감소한 5조3598억엔, 수입은 4.1% 증가한 5조9183억엔이었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는 지난 3분기 이익 호조를 보였지만, 올해 연간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내년에도 이익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다소 보수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장 후반 최근 증시 하락으로 인한 저가 매수가 나타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한 강세로 상승 반전할 수 있었다.

한동안 조정세를 보여 왔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3.97%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 주가가 이 정도의 상승폭을 보인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는 투자회사 토페카가 애플의 4분기 순익과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골드만삭스가 매수 등급과 주당 81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한 덕분이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북미 파이프라인 재개 소식으로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는 1.32달러(-1.47%) 하락한 88.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