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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산이서초교 박동화씨, 조경수 200주 기증

장철호 기자 기자  2012.10.22 17: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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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은 산이면 산이서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박동화(48)씨가 해남군에 3천만원 상당의 조경수인 반송 200주를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증된 반송은 7년여를 정성껏 가꿔 바로 조경수로 활용할 수 있는 크기로, 해남군은 가로수 및 가로화단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잔여반송은 나무은행에 식재해 일정기간 관리로 수형을 조절한 뒤 공공용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 씨는 “마산면 농지에 고령의 부모님이 지으시던 농사를 대신해 소득 작목으로 식재한 나무 1,000주 중 200주를 기증했다”며,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경관조성사업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해남군 관계자는 “신규 도로개설 등으로 조경수의 수요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기증을 받게 되어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무은행을 활용해 조경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나무은행을 통해 군민이 기증하거나 각종 개발 사업으로 베어지는 나무 가운데 조경수로 이용 가능한 나무를 묘포장에 옮겨 심어 관리를 통해 공공용사업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