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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주식거래수수료로만 732억원 지급

[2012 국정감사] 위탁투자 수수료 높아… 합리적인 수수료 정책 필요

이지숙 기자 기자  2012.10.22 12: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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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연금이 거래 증권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학영 의원(민주통합당)은 22일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이 일반자산운용사 및 기타 기관투자기관 보다 주식거래 수수료율을 높게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한해 공단이 증권사에 지급한 거래수수료는 직접투자에 155억원, 위탁투자에 577억원으로 총 732억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2분기 거래수수료를 거래액의 0.20%에서 0.15%로 인하한 했지만 이 또한 일반자산운용사 및 보험, 은행 등 기타 기관투자기관이 평균적으로 0.1%~0.15% 수준의 주식거래 수수료율을 지급하는 것에 비해 높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의 수수료 부담이 높은 이유는 직접투자에 의한 것이 아니라 위탁투자 수수료가 높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식위탁수수료(순수주식형)의 경우 19조 투자에 434억원, 직접투자(액티브)는 21조 투자에 119억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이학영 의원은 "국민연금은 직접투자에 비해 위탁투자수수료 부담이 높아 과도한 수수료 지급이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700억이 넘는 수수료 절감을 위해 공단은 합리적인 수수료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